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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부/등산

등산 : 북한산 백운대 (백운탐방지원센터)

by 고라닭 2024. 3. 3.


 27일에 북한산 백운대를 갔다왔다.

휴식 및 산행 중 식사 시간을 포함한 기록.

 

 북한산은 여러 코스가 있다. 그 중 최단 거리이자 백운대에 오르는 가장 쉬운 코스인 백운탐방지원센터 코스에 올랐다.

 등산에만 소요된 시간은 3시간하고 조금 더. 시작 구간이 기본적으로 해발고도가 높다.

 

카카오맵상으로 1.5km. 표지판으로는 대략 2.1km라 써있다.



 백운탐방지원센터 코스를 가는 법은 다음과 같다.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에서 하차 및 2번 출구로 나오기 -> 이디야 커피 앞에서 택시 타기 (상행 2,000원, 하행 1,000원. 1명 기준) ->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백운대행 표지를 잘 보고 올라가기 (백운탐방지원센터 - 하루재 - 백운산장 - 위문 - 백운대 정상)

 워낙 유명한 코스라 길이 잘 되어있으므로 헤멜 일은 없다. 다만 마지막 구간이 꽤 가파르다. 사람에 따라서는 공포감을 느낄 수도. 다만 워낙 사람 친화적으로 공사가 잘 된 덕분에 큰 문제는 없다.

 

눈 쌓인 북한산 국립공원의 모습. 절경이다.

 

 백운대 정상에서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 빠르게 내려왔다. 오르던 중 바위종다리와 마주쳤으나 고양이에게 쫓긴 뒤로는 볼 수 없었다. 망원 렌즈까지 가져갔는데...

 

 그런데 정상에 왠 백구가 등장.

 

등산객에게 백운대 아이돌이 된 백구.

 

 사람들도 신기해했다. 나도 산 위에선 고양이만 봤지 댕댕이는 처음 봤다. 심지어 설경 사이에 백구가 서있으니 늠름 그 자체가 따로 없다. 참으로 진풍경.

늠름.

 

 


 

 북한산에는 등반만 하러 갔기에 백운대에 오른 건 처음이었다. 종종 왔었던 백운탐방지원센터인데도 등산을 하러 오니 뭔가 어색어색. 뭐가 되었든 산 속에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내게는 기분이 좋다. 특히나 숨막히게 예쁜 설경이 덤으로 있으니 더더욱.

 

 기회가 되면 얼른 자연암벽을 하고 싶다. 이제는 전처럼 산악부 활동에 매진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벽에 붙을 수 있다면 바로 달려가야지. 등산도 종종 하고. 다음에는 어디를 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