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영7

수영 : 밀린 수영 일기들 (3.22. / 3.25. / 3.27.) 3월 마지막 수영 강습도 끝이 났다. 생각보다 꾸준히 블로그를 올리는 게 귀찮아서... 사실 앞으로도 꾸준히 월, 수, 금 강습을 들을 텐데 금요일에 하루를 마무리하며 그 주의 수영 일기를 써도 좋을 것 같다. 수영을 갔다 온 날에 바로 쓰려니까 달리기나 클라이밍 같은 운동을 또 쓰기가 귀찮아지는 것도 크고. 월의 마지막 강습일은 자유 수영으로 대체된다. 조원초 수영장에서도 그랬고 관악청소년회관도 마찬가지인 걸 보면 강사님들의 휴가같은 느낌. 꾸준히 기복 없이 물속에서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도 참 대단하시다. 한 시간만 해도 손이 부르트는데... 한 달간 정말 많이 배웠다. 어쨌거나 초급 레인은 정말 다양한 실력의 사람들이 있고, 거기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하니 강사님의 피로가 꽤 커보였다. 다행히도.. 2024. 3. 27.
수영 : 맨몸으로 자유형을! (감격) 3월 18일(월)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수영 강습을 받았다. 오늘은 자유형 팔돌리기를 천천히 단계를 높였다. 처음에는 킥판 잡고, 다음은 땅콩을 잡고 하다가 맨몸으로. 마지막 10분 정도를 맨몸으로 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다. 물론 너무 엉성하고 모양빠지지만 어쨌든 내가 수영을 하고 있었다. 그것도 아무런 도구 없이! 맨 처음 조원초 수영장에서 한 달 내내 자유형 발차기만 죽어라 했을 때, 맨몸으로만 수영하는 건 영원히 찾아오지 않을 것 같았다. 내가 정말 자유롭게 물 안에서 헤엄칠 수 있을까? 그런데 그토록 바라던 일이 일어날 줄이야. 어제는 마라톤에서 달리기 동기부여를 받았다면 오늘은 강습에서 수영 동기부여를 받았다. 여전히 힘이 많이 들고 호흡도 불안정하고 제대로 나아가는 것도 잘 못하지만 괜찮다. 한.. 2024. 3. 18.
수영 : 풀부이(땅콩) 잡고 자유형 팔돌리기 오늘은 까먹고 워치를 안 찼다. 기록은 없음... 수요일은 수영 강습을 쨌다. 전날 산악부 OT에서 저녁 먹고 2차로 설입 더클에 갔는데, 다들 클라이밍에 대한 열정이 넘쳐서... 결국 영업 종료인 12시까지 하고 집에 거의 새벽 1시에 들어온 듯. 씻고 누우니 2시쯤이라 아침 일찍 일어날 엄두가 안 났다. 쿨하게 수영 패스하고 금요일에 가기로. 우선 자유형 팔돌리기 + 옆으로 숨쉬기를 했다. 하면 할 수록 물이 점점 편해지는 기분. 한 바퀴 돌면 헉헉 거렸는데 나중 되니까 요령이 생겼다. 그러다 옆으로 숨쉬는 타이밍을 점점 짧게 가져가라는 강사님 말씀에 다시 가빠져오는 심호흡... 그것도 열심히 뺑뺑이 도니까 좀 나아졌다. 이게 팔을 돌릴 때 조금씩 몸이 좌우로 도는데, 이걸 적당히 잘 이용해야 물 흐.. 2024. 3. 15.
수영 : 8번째 강습 (조원초 마지막 강습) 속초 여행과 기타 등등... 여러 사유로 포스팅이 조금 밀렸습니다. 8번째 강습을 받았다. 지난 주 금요일은 국립수목원에 갔다오는 바람에 결석. 강습 막바지 즈음 옆으로 누워 발차기하는 걸 배웠다. 다 좋았는데 어깨가 조금 뻐근해왔다. 안 해본 자세와 안 쓰던 근육이라 그런가. 매달 마지막 일은 강습을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속초 여행이 있어서 원래 못 듣긴 했다. 그래서 이번 강습이 조원초에서의 마지막 강습! 이제 다음 달 부터는 관악청소년회관에서 진행한다. 학기 중에도 열심히 수영해야지. 포스코 센터에서 당당하게 중급 수영을 신청하는 그 날까지! 2024.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