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nif : EXHIBITION 공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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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기/공연, 전시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고 온 기분이다. 단순히 밴드의 모습을 보고 음악을 듣는 것 이상이었다. 무대 공간 전체를 활용한 시각적 영상과 사운드, 그리고 연주하는 본인들 스스로 훌륭한 작품이 되어 전시된 모습...  *개인적인 공연 관람 후기입니다. 비약이 있을 수도 있어요.  공연 이름은 이고 포스터는 지금껏 낸 앨범들의 자켓이다. 공연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의 모든 아트워크와 미공개 작품들로 그 여정을 다시 그립니다.지금까지 쌓아온 소리, 이미지, 감각의 파편들과 함께 EVENIF의 여정을 가까이서 느껴보세요.  어떤 공연이든 최우선 목표는 자신들의 음악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것을 풀어나가는 방식이 저마다 다른데, 이 밴드는 자신들이 겪은 음악인으로서 인생을 말하는 듯했다. 그..
2024 서울 달리기 하프와 응원에 대한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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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기/운동
인생 첫 하프 마라톤. 생각보다 더 좋은 기록에 너무 기쁘다. 지루함을 참고 10~15k를 뛰었던 지난 나날들 덕분이겠지. 이 이상으로 기록 단축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제는 풀코스 완주와 장거리 수영, 그리고 철인3종에 도전해보고 싶어서다.  달리기에 대한 글은 11월 3일 전에 최대한 완성해볼 계획이다. 풀코스를 맞이하기 전, 달리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정돈하고 싶다. 나는 왜 달리는 것인지, 지난 나날 동안 달리기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실은 이번 하프 대회는 천천히 뛸까 생각했다. 오른쪽 무릎 뒤쪽(접히는 부분)에서 통증이 가시질 않았기 때문이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달리며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를 나름대로 결론내려봤다. 턱없이 부족한 마일리지로 인해 충분한 근력이 만들어지지 ..
반 년 간의 생활과 느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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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기/일상
전역한 지 얼추 반년이 지났다. 평범한 일상의 반복 속에서 참 많은 고민을 했다. 절반은 일상을 굳게 다지려는 노력, 나머지 절반은 현실적인 가치를 위한 절박한 뜀박질. 후자는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지만, 다행히 일상은 보기 좋게 다듬어졌다.  대학동에 방을 구하고 혼자 살게 되었을 때, 비로소 모든 일을 책임질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무엇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어떻게 정리해서 청결을 유지할지, 또 '나의 방'이라는 철학을 어떻게 보여낼지 전부 나의 몫이란 사실이 좋았다. 일상을 온전히 스스로 꾸려나가는 일은 생의 약동 그 자체니까.   방 안에서 습관처럼 하는 모든 행동들이 온전하길 바랐다. 이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사랑할 수 있도록, 반복되는 일상이 약간이라도 행복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해서는 무라..
7월 운동 정산과 포스코 수영장 등록, 그리고 8월 운동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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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기/운동
7월 운동 정산 7월은 클라이밍에 좀 더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수영과 달리기를 좀 설렁설렁. 게다가 수영 강습도 좀 많이 빠졌다. 7월 마지막 주는 익산에 가기도 했고.  대신 이번 달부터는 달리기와 수영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왼쪽 약지 손가락 인대 염증 덕분! 볼더링을 좀 열심히 했더니 살짝 아파왔는데, 일주일 정도 냅두니 괜찮아서 냅다 클라이밍했다가 팅팅 부었다. 부은 정도가 심상치 않아 넉넉히 두 달 정도 휴식할 예정. 그동안 열심히 마일리지나 쌓아야지.  포스코 수영장 등록과 첫 강습날 있었던 일  드디어 학교 수영장이 리모델링을 끝내고 강습을 시작했다. 강습 신청하겠다고 장장 9시간의 웨이팅을 기다려 겨우 화, 목 10시 접영반 등록. 다음부터는 온라인 등록 시스템이 만들어졌으면 좋..
고라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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