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왕지각 했다.
왜 이렇게 늦었는가?
오늘은 하루 종일 보슬보슬 비가 내렸다. 자전거 대신 버스를 타고 가기로 결정. 8시에 일어나 빨래 개고 방 정리하고 우유 한 잔 마시고... 아무튼 25분까지 천천히 준비했다. 버스 탑승과 걷는 시간을 합치면 약 35분 정도 걸리니까.
그렇게 카카오맵을 보고 부랴부랴 버스 도착 1분 전에 정류장 도착. 버스를 타려는 순간 이게 웬걸, 수영 가방을 안 들고 나왔다. 아... 다시 집에서 정류장을 갔다 오니 타려했던 버스는 한참 뒤 온다. 그래서 5519번 버스라는 새로운 길에 올랐다.
앞으로는 잘 모르는 경로의 버스는 안 탈 생각이다. 이렇게 늦게 도착할 줄이야. 뒤늦게 도착하고 겨우 킥판 잡고서 다시 자유형 발차기로.
강습 가기 전 주말 동안 수영 관련 정보를 찾아봤다. 근데 이 영상에서 느낌을 확 받았다. 오늘 수영에서도 뭔가 좀 달라진 기분. 몸에 힘을 전체적으로 빼는 데 더 집중했다. 오히려 속도가 더 빨라졌음.
물론 지금은 꼬꼬마 수준이라 스스로 올바른 길을 가는지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나한테는 꽤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줬다. 발차기로만 모든 동력을 끌어다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 하나로도 수린이한테는 큰 도움인 듯.
내일은 아침 일찍 자유 수영을 갈 생각이다. 아무래도 한 달 12만원의 효용 가치를 보려면 자유 수영을 꼬박꼬박 다니는 게 맞는 것 같다. 이제 주 5일 수영 해야지.
아참, 조원초 수영장은 2월에만 다닐 생각이다. 거리가 너무 멀다. 학기 중에는 정상적으로 다니기에는 좀 무리가 있음. 안 그래도 지금 시간표가 거의 멸망 수준이라. 어쨌거나 관악청소년회관으로 옮기거나, 혹은 아예 수영을 안 하거나 둘 중 하나일 예정이다. 자유 수영도 되는 좋은 수영장은 맞는데 참 거리만 안 멀었으면... 아쉽군.
저녁에는 원희랑 달리기 했다. 함께 뛰는 것도 좋고, 느린 페이스로 리커버리 런 하는 것도 좋고.
이제 슬슬 동아마라톤 10k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영이랑 클라이밍 하기에도 벅차다보니 달리기를 소홀히 했는데 그래도 한 달 간은 달리기도 신경 써야지.
군대 있을 때는 나름 42분까지는 줄였는데 이제는 될런지 모르겠다. 40분 아래는 꿈도 못 꾸겠지. 일단 3일에 한 번 정도는 빠르게 뛰어볼 생각이다. 우선 목표는 43분!
2월 달리기 계획은... 21일(수), 23일(금), 25일(일), 그리고 속초 여행에서 조깅. 3월에는 3일에 한 번 정도 달리는 걸로. 아니면 10km 40분을 위한 훈련 방법을 찾아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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