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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끼기/운동

달리기 : JTBC 마라톤 풀코스 신청

by 고라닭 2024. 3. 27.

 

 3월 26일 오전 10시에 올해 열리는 JTBC 마라톤 풀코스를 신청했다.

 

참가 신청 완료 카톡

 

 서버가 터지고 난리가 난 듯 한데... 나는 다행히 4분 채 안 걸려서 신청이 완료됐다. 갈수록 마라톤의 인기가 늘어난다던데 앞으로 위상이 높은 마라톤들은 신청 서버 안정화 작업을 단단히 해놔야 할 듯.

 

 마라톤 날짜는 11월 3일이니까 대략 7개월 정도 남았다. 수영도 하고 클라이밍도 하니까 목표하는 월 마일리지는 약 200. 월에 2번 정도는 20km가 넘는 LSD를 할 예정이다. 이번 달은 당장 31일에 25km 목표! 10km 정도의 중거리 달리기는 종종 했지만 장거리는 제대로 한 적이 없으니까.

 

 목표 완주 시간은 우선 sub3. 첫 마라톤에 좀 무리한 목표긴 하지만... 우선 30km대 벽을 경험해본 뒤 약간 늦춰볼 수도 있겠다. 어차피 도전할 수 있는 기회는 종종 있을테니까. 살면서 보스턴 마라톤 한 번 쯤은 뛰어봐야지.

 

 앞으로 매번 러닝은 8k 이상의 중거리만 뛸 생각이다. 주에 2회 정도... 1~2주에 한 번은 원희랑 조깅.

 

 마라톤 신청하고 나니 이런 저런 대비를 해야겠다 싶어 왕창 질렀다. 이번에 특가로 풀린 코오롱 파워젤 30개(무려 5만 5천원!). 역대급 가격이라는 럼블 롤러(5만원!). 당근에서 구매 예정인 요가매트(만원!). 추가로 원희에게 선물할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 2. 아무래도 지금의 원희에게 적절한 신발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차피 성능 자체만 놓고 보면 준수한 러닝화니까 상관없을 것 같다. 그리고 뛰는 것도 거의 페이스 6:30 안으로 들어가는 중이니까. 나중에 욕심나면 따로 조깅용 안정화를 사라고 부추겨야지.

 

 그렇게 왕창 돈을 쓰니... 지갑이 텅텅. 그 와중에도 sub3가 목표인데 풀 카본화를 하나 장만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 솔직히 디나2만 쓸 생각으로 두 켤레 샀는데 얘네 다 쓰기 전까진 새 신발 안 사는 게 맞아보이긴 한다. 여기서 더 욕심내지 말아야지. 소비하는 인간이 되지 말자. 라기엔 좀 늦었지만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자중해야지.

 

 아무튼 제마 딱 기다려라! 열심히 준비해서 멋지게 완주해내야지...